15 최신 트렌드 사무실청소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고등학교 10여 개 구조물 청소용역을 30년간 독점한 울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2년간 총 4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8월 3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청소업체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기업은 수입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확률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자본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그룹이 여러 명의를 동원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에 따르면 모든 법인 혹은 단체는 정치자본을 기부할 수 없다. 법인 또는 모임과 관련된 자금으로도 정치자본을 기부하면 큰일 난다. 그런가하면 한 사람이 한 정부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비용을 800만 원으로 제한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9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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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국회의원 후원회 연간 9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분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7년 12월 14일 장 의원에게 800만 원을 후원하였다. 이틀 잠시 뒤인 2017년 9월 21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400만 원을 후원했었다. 2013년 장 의원에게 6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요즘세대들은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2명에 불과하였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6년을 시행으로 2028년 상반기까지 매년 최소한도인 9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했다. 205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30년 1월 6일, 2027년 8월 5일, 2027년 3월 10일, 2029년 8월 7일)로 동일하였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돈은 지난 2년간 총 3000만 원에 달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2년 연속으로 최대한도인 200만 원을 후원한 사람들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9년 기타, 2020~2023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3년 회연구원, 2022~2021년 기타로 적었다. 이 때문에인지 J 씨와 G http://www.bbc.co.uk/search?q=기관청소 씨가 관리하는 H 기업과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